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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있는 정도" "일반 주사 같아"…백신 접종 첫날 소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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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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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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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 씨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 씨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약간 아팠어요.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정도에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 서울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천구 1호 접종자 신정숙씨(60)가 백신을 맞은 뒤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4년차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신씨는 "부작용 우려는 있었지만 우리 건강이 더 중요하고, 어르신 등 주위 사람들 때문에 당연히 맞아야 된다고 생각해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선정된 1호 접종자가 접종 직전 발열 증상을 보여 신씨가 먼저 백신을 맞게 됐다. 신씨는 "내가 스타트(시작)이라 기분이 좋다"며 "첫 번째라 잘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든다"고 했다. 신씨는 "일반 주사를 맞은 것 같다"며 "잘 먹고 목욕 안하고, 백신 맞기 전 후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신을 맞은 요양보호사 최정옥씨(63)도 "아프지도 않고 맞을 만하다"며 "맞아서 이로운 게 안 맞아서 해로운 것보다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국내 백신 접종자 1호는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 이경순씨(61)다. 이날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는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이른 오전 8시45분 첫 접종이 시작됐다. 첫 접종자 이씨는 노원구 상계동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 중이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지난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로 백신 투여를 진행하게 된다. 모두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하고 2차 접종은 8∼12주 간격을 두고 진행한다.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의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 명에 대한 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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