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충북 공장서 집단감염 연이어 발생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6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구시는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예의주시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1.2.16/뉴스1

경기, 충남, 충북 등 공장에서 연이어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용산 대학병원, 경기 부천시 영생교 관련 집단감염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상황을 발표했다.

촤근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여주시 제조업 관련해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공장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5명이고, 이중 가족 관련은 4명, 직장1 관련은 17명, 직장2 관련은 4명이다.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도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 보은군 주물공장에서도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명이다. 모두 공장 종사자다.

이외에도 가족모임, 지인모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전남 목포시 가족모임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경북 의성군 지인모임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된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해 지난 24일 이후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50명에 달한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89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8명이다. 영생교 관련은 127명이고, 보습학원 관련은 51명이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92명이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의성군 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