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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대범해지는 월가…"이보다 좋은 장이 어디있나" [월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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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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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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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월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오늘 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움직이지 않는다는 현실을 고려한 플레이를 했다" (마이크 다우달 BMO글로벌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당초 3월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실은 달랐다.

시장은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공포심을 느꼈는데, 이제는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둔해진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의 강세 분위기를 흔들면서 연준의 정책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채권 수익률이 급격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으로 시장의 심리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금리 상승, 증시에 나쁘지 않다"



월가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장 말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경제 재개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모습이다.

지금까지 시장을 억눌렀던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해 월스트리트는 보다 대범해진 모습이다. 당장 국채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시장이 두려워하는 기준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양적 완화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 카드를 연준에 꺼내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

램즐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북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투자자들이 여전히 금리 상승을 '좋은 일'로 보고 있다"며 "지난주 멀티플이 높은 종목들과 시장의 일부가 좀 흔들렸지만, 아직 위협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의 효용 대 금리상승의 도전은 올해 투자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주식 최고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금리 수준이 주식 평가에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묻는데, 우리의 대답은 단호하게 '아니다'"라며 "미국 주식에 대한 우리의 강세론은 이미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달 BMO글로벌자산운용 매니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워싱턴발 재정부양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이런 시장에서 부정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정말 어렵다"며 "자신의 그림자를 쫒으면서 '여기는 금리', '저기는 인플레'라고 말하는데, 그것들은 진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도치이방크의 짐 레이드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인 금리 상승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관계자들이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 대체로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보다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주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그들은 이번주 동안 자신들의 메시지를 다시 정리하고 조율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 종목 중 주가 내린 건 38개뿐"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14포인트(1.95%) 오른 3만1535.51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90.67포인트(2.38%) 오른 3901.82로 장을 마쳤다. 11개 섹터가 동반 상승하는 등 시장 전체가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38개에 불과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6.48포인트(3.01%) 오른 1만358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의 원동력은 보잉이 제공했다.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보잉 주가는 이날 하루동안 5.84% 급등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14.61% 급등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미 전역의 270개 스토어가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문을 다시 열였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이날 5.38% 치솟았다.

테슬라도 이날 6.35% 상승했고, 아마존도 1.72% 올랐다.

미국 경제 데이터도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제조업 활동지수는 경제가 연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발표한 ISM 제조업 지수(기준치 50)는 지난달 60.8로,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집계) 58.9를 상회했다. 지난 1월은 5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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