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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보호원에서 60년 동안 230명 성적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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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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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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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뉴햄프셔주 청소년 보호센터. /사진=AP
사건이 발생한 뉴햄프셔주 청소년 보호센터. /사진=AP
미국 뉴햄프셔주의 주정부 운영 청소년보호 센터에서 60년간 150명에 달하는 직원이 230명의 청소년들을 신체적·성적으로 유린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변호사 러스 라일리는 1982년부터 2014년까지 맨체스터 소재의 청소년보호 센터에서 성적 학대를 당해왔음을 주장한 36명의 성인을 대변해 주정부를 제소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1963년부터 2018년까지 피해자는 약 230명에 달하며 보호센터에 있었을 당시 그들은 7세에서 18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230명의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해온 직원들은 약 15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반 이상이 성적으로 아이들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들은 보호센터에서 상담원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했으며, 강간 당하는 중에 구타를 당하고 서로를 성적으로 유린하도록 강제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성병에 시달려야 했으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임신하기도 했다.

변호사는 이 시설을 "성적 포식자들이 달라붙는 자석 같다"며 "기간과 피해자 및 강탈 용의자가 늘어나면서 그 의혹 내용도 한층 욕지기가 날 정도로 추악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아이들을 질식시키거나 의식을 잃거나 뼈를 부러질 정도로 폭행했으며, 아이들이 음식을 두고 경쟁하도록 하는 이른바 '파이트클럽'을 만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몸에 족쇄를 채우거나 알몸으로 침대에 묶어두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적 절차가 처리되는 속도에 실망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임을 알고 있다"며 "이를 신고하고 세상에 알린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버텨야만 했던 학대가 더이상 내 삶을 파괴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호센터는 현재 존 수누누 뉴햄프셔주 전 주지사의 이름을 따 수누누 청소년 지원센터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해 재소자는 약 17명, 직원은 약 90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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