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부산시장 보선 정쟁화 '조짐'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3.09 15:4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김영춘 "자유한국당 의원 구속되기도" 국민의힘 겨냥
서병수·하태경 "LH 땅 투기 덮으려는 물타기…관권선거"

엘시티 전경 © 뉴스1 DB
엘시티 전경 © 뉴스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의혹 사태가 한 달도 남지 않은 4·7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가 부산시장 선거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관련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접수된 리스트에는 현직 국회의원, 전직 장관과 검사장, 법원장, 유명 기업인, 언론인 등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엘시티 측이 특정인들을 위해 정식 분양 전 미리 물량을 빼줘 특혜가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곤경에 처했던 여당이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당장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엘시티 특혜분양 명단 공개와 공수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운대 엘시티(LCT)와 관련한 특혜 의혹이 또 터져 나왔다"며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특혜 분양 리스트에는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검사장, 법원장 등 고위 공직자와 유명 기업인, 금융그룹 회장, 병원장, 지역 언론사 대표 등 100여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상적인 분양절차를 무시하고 이들에게 미리 원하는 평형대와 층을 빼 주었다"며 "이 과정이 아무 대가 없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엘시티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마르지 않는 비리와 특혜, 의혹의 샘이었다"며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이 엘시티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고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수사기관은 명단을 공개하고, 털끝만큼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단호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은 당시 입수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를 왜 공개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리스트에 오른 사람의 신분에 따라 공수처 또는 검경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오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회의 장면. © 뉴스1
9일 오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회의 장면. © 뉴스1

이 같은 여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서병수 국회의원(부산진갑)은 이날 오후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공동선위원장 회의'에서 "엘시티 특혜분양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현 정권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LH 직원들의 투기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석들과 장관들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하는 것을 보고 배운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는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부정부패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요즘 이러한 부패를 덮기 위해서 엘시티 특혜 분양이라는 과거의 사건을 또 끄집어 냈다"며 "경찰은 즉각 수사에 임하고 허위사실 유포하고 가짜뉴스 생산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발본색원해서 엄중하게 처벌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해운대갑) 역시 "엘시티가 제 지역구에 있다. 저도 한 4년 이상 전 부터 엘시티로부터 특혜분양을 받았다는 가짜뉴스가 떠돌았다"며 "제가 시당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다 점검해 봤는데, 부산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치인 중 엘시티로부터 특혜분양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게 일종의 관권 조작 선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든다"며 "부산에서 이런 가짜뉴스를 가지고 조작 선거를 기대한다면 천벌을 받는다. 국민들이 두 번은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를 보면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근거가 하나도 없다. 경찰은 확보한 리스트를 가지고 특혜를 받은게 무엇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선대위 차원에서도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LG·GM, 美서 다시 3조 배터리 합작..연 100만대분량 생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