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올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1부는 위로(Consolazione)를 주제로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An die ferne Geliebte, Op. 98), 토스티의 '위로를 위한 모음곡'(Consolazione)으로 꾸며졌다.
희망(La Speranza)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그대는 나의 안식'(Du bist die Ruh), '웃음과 눈물'(Lachen und Weinen) 등 독일가곡과 '그리움'(채동선), '그대 창 밖에서'(임긍수), '꽃피는 날에'(정환호), '제명호에서'(박정양) 등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삼육대 음악학과 동문이자, 스승과 제자인 두 테너의 협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제지간의 교감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삼육대 음악학과, 이탈리아 티토 스키파(Tito Schipa) 국립음악원, 바리(Bari) 음악치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이탈리아 카사라노 시가 선정한 성악가상을 수상했으며 밀라노 F.M.I(국제음악재단) 브래샤 국제 성악 콩쿨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테너 이기용은 삼육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함부르크 브람스 콘서바토리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독일 브레머하펜 오페라극장에서 정단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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