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섹시" 우주소녀, '언내추럴'로 이뤄낸 음악 스펙트럼 확장(종합)

그룹 우주소녀(WJSN)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홉 번 째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우주소녀가 '언내추럴'로 음악 스펙트럼 확장에 성공했다.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주소녀는 '언내추럴'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연정은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라스트 댄스' 무대를 선보이게 돼 떨렸는데, 잘 마쳐 다행"이라며 "아직 두근거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은서는 "9개월 만의 컴백이라 설레고 기대해주신 만큼 많이 준비했으니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룹 우주소녀(WJSN)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홉 번 째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언내추럴'은 사랑에 빠진 우주소녀가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표정을 노래한 앨범이다. 우주소녀는 그동안 신비롭고 가녀린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무심한 척 도도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은 "명반이 자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연정은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표정의 우주소녀가 나온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성숙하고 섹시해진 우주소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언내추럴'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중독적인 훅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곡이다. 발랄하면서 몽환적인 비트에 우주소녀의 보컬이 더해져 에너제틱한 느낌을 선사한다. 다영은 이번 곡이 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룹 우주소녀(WJSN) 보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홉 번 째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특히 멤버 엑시와 설아는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성장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기대하게 만든다. 엑시는 "우주소녀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색다른 곡을 써보려고 했다. 새롭고 재밌는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의 색, 콘셉트와 어울리고 내가 만족하는가에 집중해 곡을 만들었다"고 했다. 또한 설아는 "성장,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고 묵직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련된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가사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라스트 댄스'(Last Dance), '원하는 모든 걸'(SUPER MOON), '뉴 미'(New Me), '음'(YALLA), '잊지 마'(나의 우주) 등 폭넓은 장르의 수록곡들이 채워져 있다.

그룹 우주소녀(WJSN)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홉 번 째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마지막으로 연정은 '언내추럴'에 대해 "정말 다 쏟아부은 앨범"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은서는 "팬들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우주소녀의 새 앨범 '언내추럴' 전 음원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