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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ESG 확산의 해"…최태원 "새로운 기업가정신 필요"

머니투데이
  •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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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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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ESG 확산의 해"…최태원 "새로운 기업가정신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들이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한 우리 경제를 세계 7대 수출 강국, 세계 10위권 경제로 이끈 주역이 바로 여기 계신 상공인이며, 세계 최고 수소차 개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같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기업들이다"고 격려했다.


상공의 날, 대통령 8년만에 참석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변화의 때가 왔다.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 새로운 역할을 해달라"며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대통령 참석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이후 8년만이다.

앞선 기념식 인사말에 나선 최태원 회장은 “지난 1년 코로나 혼돈 속에서도 우리는 정부의 K-방역과 헌신적인 의료진 그리고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상공인들의 노고 덕분에 잘 버텨왔다”며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도 재개의 조짐을 보이며 긴 터널 끝 빛이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매달 적자로 투 잡을 뛰면서도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건넨 치킨집 사장님의 미담을 언급하며 “생존의 문제와 맞닥뜨린 와중에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고 우리사회의 공존공생을 위해 기꺼이 무거운 짐을 나눠 들었던 많은 상공인들이 있었다”고 했다.
文대통령 "ESG 확산의 해"…최태원 "새로운 기업가정신 필요"


최태원 회장, 회복의 여정 시작됐다


그는 "2021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도 재개의 조짐을 보이면서 드디어 기나긴 터널 끝 희미한 빛들이 보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상공인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으리란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여전히 현실은 엄중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일상을 향한 회복의 여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최 회장은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혁신의 주체로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된다"며 "다만,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 복잡성의 시대에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공인 여러분들이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며 다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길을 모색하면 길을 찾아낼 것이고, 찾아낸 길이 모두의 안녕을 향할 때, 우리 상공인들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격려를 뒷받침 삼아서 한국 경제의 힘찬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文대통령 "ESG 확산의 해"…최태원 "새로운 기업가정신 필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248명 상공인에 포상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상공인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가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상배 한국내화(주) 사장과 백창규 ㈜오뚜기라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석 에코플라스틱(주) 대표와 신병순 (주)케이엠 대표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주)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이수능 ㈜무학 사장과 장문수 플루오르테크㈜ 대표가 각각 받았다.

산업포장은 차기철 ㈜인바디 대표, 안성현 ㈜디알텍 대표, 전병곤 (주)덕산레미콘 대표, 박기환 로체시스템즈(주) 대표, 김남준 삼창기연(주) 대표, 노상일 NGL 트랜스포테이션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배민욱 ㈜대진기계 부사장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48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공의 날, 테드 형식으로 진행 눈길


文대통령 "ESG 확산의 해"…최태원 "새로운 기업가정신 필요"

이날 진행된 '상공의 날’은 경제계 최고 권위의 법정기념일로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됐으며, 1973년에 상공인의 날, 발명의 날, 중소기업의 날, 계량의 날, 전기의 날 등 5개 기념일을 통합한 것이다.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 외에도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회장단과 중소상공인 대표, 수상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최태원 회장은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 대신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강연 형식으로 진행해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 소개는 사회자 대신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동영상으로 진행했다. 김택진 대표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고, 기념식 전후 영상은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이 깜짝 출연해 어린이 5명과 ‘상공인’과 ‘상공의 날’ 의미를 대화식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 사장은 어린이들에게 상공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어린이들은 상공인 아저씨, 아주머니들에게 감사의 말과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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