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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00명, 백신 신뢰 '뚝'…다시 흔들리는 K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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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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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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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K방역이 중대 기로에 섰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심상찮다. 백신 신뢰 논란까지 겹치며 방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달 만에 최대 규모인 700명을 기록했다. 4차 유행에 진입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신규 확진 700명…3달 만에 최대 규모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명,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75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대 규모다. 설 연휴 이후 대체로 하루 신규 확진 300~400명대를 유지하다 최근 500~600명대로 올라서더니 700명까지 증가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뒤 사망 신고가 2건 추가로 접수됐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1차 예방 접종자는 3만5860이 추가돼 107만5574명으로 늘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231명으로, 누적 4만2647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4건 추가돼 총 1만1309건으로 증가했다. 이상반응 의심 사례 신고율은 1.01%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1만1309건 중 1만1137건(9856%)은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1건(신규 1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21건(신규 1건), 사망 사례 40건(신규 2건)이 보고됐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에서 입소 환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3.23/뉴스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에서 입소 환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3.23/뉴스1


정부 AZ 백신 60세 미만 접종 보류…해외서도 속속 중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혈액응고) 생성 부작용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은 현재까지 나온 모든 자료를 종합한 결과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정식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럽 각 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에 동참하고 있다. 종주국인 영국도 30세 미만 젊은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벨기에는 55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 백신 접종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게만 접종을 권고했다. 스페인은 60~65세 연령층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라면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등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고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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