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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샤워실서 숨진 남아공 예비부부…용의자는 호텔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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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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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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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한 예비부부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샤워하던 도중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호텔 주인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한 예비부부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샤워하던 도중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호텔 주인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한 예비부부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샤워하던 도중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호텔 주인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결혼을 앞두고 있던 진 보슬루(25)씨와 마리 훈(28)씨는 지난해 4월 26일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에 위치한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우텡주에 살고 있던 커플은 친구 스테판씨와 짧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판씨는 친구 커플이 머무는 객실을 방문했다가 샤워실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신고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의 주인 케빈 프레토리우스(47)를 용의자로 보고 1년간 경찰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6일 두 명을 살인한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70%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리는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의 산소 운반을 방해하면서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경찰은 객실 내 가스 보일러가 고장나면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을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프레토리우스는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오는 5월 2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두 사람은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결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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