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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음압병상 포화…입원대기 확진자 마산의료원 등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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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음압병상 포화…입원대기 확진자 마산의료원 등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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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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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울산대병원 특수(음압)중환자실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21.1.20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울산대병원 음압병상이 또다시 포화됐다. 울산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치료시설은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다.

14일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는 87명이다. 이날 퇴원하는 2명을 제외하면 총 109개 음압병상 중 24개 병상이 남는다.


위급·응급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20개 병상은 항상 여유를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병실이 가득찼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울산생활치료센터도 75개 베드 중 1개만 남아 울산 확진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지역 음압병실 포화에 따라 입원대기 확진자 50여 명은 마산의료원 등과 부산·경남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포항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으로 환자가 이송되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음압병상이 남았을 때는 타지역에서 환자들이 왔었고, 우리가 병상이 부족할 때는 타지역으로 환자들을 보내고 있다"며 "확진자들이 급증하면서 타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에선 최근 고용노동부 고객센터와 자동차 부품 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이날 대형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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