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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130여개 학대 흔적, 홍콩 5세…그림으로 도움 청했지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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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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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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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 유치원에 가정 학대 사실을 알렸지만 끝내 숨진 홍콩의 한 5살 여아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그림을 그려 유치원에 가정 학대 사실을 알렸지만 끝내 숨진 홍콩의 한 5살 여아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그림을 그려 유치원에 가정 학대 사실을 알렸지만 끝내 숨진 홍콩의 한 5살 여아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숨진 첸 루이린은 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가정 학대를 당해왔다. 루이린이 사망 전 자신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치원 벽에 그림으로 그려 도움을 호소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이린이 그린 그림에는 피로 얼룩진 벽과 바닥, 그리고 어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루이린은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 직접적 사인은 '세균 감염'으로, 부검 결과 수년간 이어진 신체적 학대로 루이린의 면역체계가 약해진 점이 치명적인 세균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사망 당시 루이린의 몸에서 무려 130여개의 학대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래된 상처부터 최근 생긴 상처까지 온 몸에서 폭행 당한 흔적이 나왔다.

루이린 사후 약 한 달 동안 재판을 받던 친부 첸 하이핑(29)와 양모 황 샤오통(30)은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부모가 루이린을 회초리와 가위 등을 사용해 폭행하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가학 행위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루이린의 오빠(8) 역시 이들에게 학대를 당해 현재는 친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린 가족과 함께 살던 외할머니(56)도 아동학대 혐의 2건이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오는 20일 루이린의 부모와 외할머니 등 피고들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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