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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용산소방서 제공 |
서울 용산경찰서는 19일 오전 대리기사 A씨(60)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A씨가 몰던 테슬라 모델X가 주차장 벽면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판사 출신 변호사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아파트 단지 직원 1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현장 CCTV 영상을 종합 검토해 사고 원인이 운전자 A씨의 조작미숙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주 A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40년지기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윤 전 총장과 충암고, 서울 법대 동기로 각각 판사와 검사로 법조계 생활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10일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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