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여러분도 당할수 있다"…이상직, 의원들 협박? '황당 발언'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22 07:5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2021.4.21/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2021.4.21/뉴스1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 의원에게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다.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 발부가 이뤄지고, 영장실질 심사 일정이 조만간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할 기회가 있었다. 선처를 호소할 기회였지만, 이 의원은 탈당 전 동료였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들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본 의원이 검찰로부터 당하는 참을 수 없는 치욕과 수모를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언제라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검찰 탓'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검찰은 악의적인 선입견을 전제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통해 입법부의 권위와 자부심을 살려 검찰의 오만한 수사권 남용을 준엄히 질책하고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낸 입장문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딸에게 회삿돈으로 1억여원이 넘는 포르쉐 자동차 리스비용을 댄 것을 인정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진 딸 아이에게 안전한 차라고 추천받은 외제차를 할부로 리스해줬다"는 황당 해명을 내놓은 것.

반성을 하지 않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 의원이 지난 16일 전주지법 엘리베이터에서 변호인에게 "나는 불사조다.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주겠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는 "이 의원이 웃으며 '내가 부처님이 됐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박이삼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본인이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속된 황당 발언의 끝은 압도적인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이었다. 여야 의원 255명이 체포동의안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가 나왔다.

한편 지난 15일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A4용지 39장 분량의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측이 이 돈을 정치자금과 선거 기탁금, 딸의 고급 오피스텔 임차료 등으로 사용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또 검찰은 이 의원의 딸이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스타홀딩스의 자금으로 포르쉐 자동차 리스 비용 1억1062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포착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명의의 법인카드를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쓰고 2013년 4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총 658회에 걸쳐 총 1억6919만원의 법인카드를 목적 외로 사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테슬라·폭바 위협에도 K-배터리 "오히려 기회" 외치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