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아맛' 언급 "대본 없는 예능은 없다…재밌으면 된 것"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방송인 함소원(오른쪽)과 남편 진화, 시어머니 마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방송조작 의혹으로 하차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아맛')에 대해 언급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지난 27일 중국 숏클립 플랫폼 더우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도 함께 등장했다.

방송 도중 한 누리꾼이 이들 부부에게 '아내의 맛'에 대본이 있었는지 질문했다. 이에 진화는 "여러분이 보고 재미있으면 된 것이 아닌가"라며 "대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있든 없든 여러분에게 이득이 가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대본이 없는 예능 프로그램은 없다. 대본 없이 어떻게 진행하느냐"고 반문했다.

'아내의 맛'에 대해 진화는 "3년간 출연하다 보니 출연진도 우리도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시 출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시간의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출연 중 중국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과 중국 신혼집 등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함소원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방송 조작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도 일부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프로그램 시즌을 종영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함소원을 둘러싸고 여론조작, 기자협박, 숙명여대 편입생 의혹 등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인스타그램 활동과 홈쇼핑 등을 이어가던 함소원은 지난 21일 "마마, 진화, 딸 혜정이와 제주도에서 한두달 머무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함소원은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했으나 중국 SNS에서 중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함소원은 18세 연하 중국인 패션 사업가 진화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