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확신 "EPL 클럽들의 성공,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으로 이어질 것"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유럽 클럽 대항전 좋은 성적이 내달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은 EPL 팀들의 잔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이상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비야레알(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유럽 최고의 클럽 대회 결승전의 네 자리 중 세 자리를 EPL 팀이 차지한 셈이다.

케인은 "EPL 팀들이 (결승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전을 앞둔 클럽 선수들 중엔 라힘 스털링, 필 포든, 존 스톤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맥과이어, 메이슨 그린우드 등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동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케인은 "EPL 클럽의 성공과 잉글랜드 선수들의 활약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선수를 선발할 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유럽 클럽 챔피언 자리를 놓고 큰 무대를 경험하면, 한 달 뒤 열릴 유로 2020까지 좋은 컨디션과 자신감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경험과 재능의 좋은 조합을 갖고 있는 팀이며, 이번 시즌의 성공으로 좀 더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강조했다.

비록 케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케인은 대표팀 동료들의 성공과 활약이 이어질 유로 대회에 분명한 자산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된 바 있는 유로 2020은 오는 6월11일(한국시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릴 A조 이탈리아와 터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체코, 스코틀랜드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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