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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성범죄 전력이 있는 20대 남성이 또다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씨(20대)는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쯤 부산 동래구 자신의 거주지 인근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주거지를 벗어나 범행을 한 뒤 도주했다. 이후 오전 10시께 해운대구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전 8시15분께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이후 법무부의 통보를 받고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사건발생 3시간여만인 오후 1시쯤 부산도시철도 광안역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실형 선고 당시 2030년까지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받았는데,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행과 전자발찌 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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