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채정안, 선뜻 1000만원 주더라"...서장훈에 안 빌린 이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방송인 이지혜, 채정안 인스타그램

방송인 이지혜가 채정안의 미담을 이야기하던 중 서장훈의 이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는 힘들 때 1000만원을 빌려준 절친 채정안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정안이 절친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영상을 보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이지혜는 "언니가 예전에 1000만원도 빌려줬었잖아"며 과거 자신이 힘들 때 채정안이 선뜻 1000만원을 빌려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얘는 빌려달란 소리는 안 했다. 근데 만나면 이미 눈이 퀭 했었다"며 "이지혜가 만날 때 마다 울었다. 눈물을 멈추게 하는건 돈 밖에 없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이지혜에게 "왜 미스터 서(서장훈)에게 이야기 안 했냐"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서장훈에게 돈을 빌리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그 때는 그렇게 연락을 해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오빠가 연예인 생활 안 했을 때다"고 답했다.

서장훈이 "그게 아니라, 저게 몇 년도냐"고 돈을 빌렸던 시기를 물었고 이지혜는 "2013년도다"고 답했다.

눈치를 챈 김구라는 "그때 내가 보니까 (서장훈이) 가정 생활하고 그럴 때인가 보다"며 서장훈의 이혼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돈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서장훈이) 더 우울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 역시 "오빠에게 먼저 이야기하기에는 오빠가 더 안 좋았다"며 "내가 눈치는 있으니까 말을 못 하지"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은 웃음을 터트리며 "그만해. 몇 년도인지 괜히 물어봤다"고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