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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암호화폐 경력자 구해요" 공고…왜?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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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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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경력을 가진 '대체 결제'(Alternative payments) 사업 개발 매니저를 구한다는 구인 공고를 냈다. 외신은 애플이 가상자산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사진은 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의 한 애플 매장. /AP=뉴시스
사진은 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의 한 애플 매장. /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디지털지갑, BNPL(선 구매 후 결제), 빠른 결제, 암호화폐 등 업계에서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체결제 분야 사업개발 관리자를 찾는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사업개발 관리자는 잠재적 파트너 확보 후 협상과 거래를 하는 역할로 애플 결제수단인 '애플페이' 팀과도 함께 일하게 된다.

애플은 그간 가상자산 분야와 거리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2014년 앱스토어에선 가상자산 전자지갑 앱 등을 금지했다. 지금은 금지조치를 해제한 후 관련 앱 다운로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 채용공고로 인해 업계에선 애플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통한 지불 방식을 받아들이는 준비 중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애플은 현지 매체의 관련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투자은행 RBC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전자지갑 앱이 가상자산 분야로 확장한다면 훨씬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월렛 앱을 통해 가상자산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다면 애플 서비스 매출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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