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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연기 반대에 추미애 가세…민주 잠룡 대립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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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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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추미애·박용진 '원칙대로' vs 이낙연·정세균·이광재·최문순 '연기해야'
각종 커뮤니티 '갑론을박'…국민여론은 경선 연기 불가론에 무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제기되는 9월 대선후보 경선 연기주장에 대해 “뭐든 원칙대로 하면 좋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제기되는 9월 대선후보 경선 연기주장에 대해 “뭐든 원칙대로 하면 좋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여권 후보들이 제기하고 있는 '경선연기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 등 '경선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측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측 의견 대립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10일 YTN 방송 인터뷰에 출연, 대선 연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의 당헌 당규는 이해찬 당 대표가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전 당원의 투표를 통해 합의를 내놓은 것"이라며 "이것을 형편이나 형세에 따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선 연기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답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미애가 가는 길은 원칙에서 잘 안 벗어나더라고 짐작하실 것"이라며 "당 대표를 하는 동안 당의 민주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왔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선 연기론이 민주당의 정당성과 정통성, 원칙에 위배 된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선 출마가 유력한 추 전 장관이 '경선 연기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선연기론'을 둘러싼 대선 후보 간 대립도 '팽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제기되는 9월 대선후보 경선 연기주장에 대해 "뭐든 원칙대로 하면 좋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저녁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이 안 그래도 (서울·부산시장 선거 때) 공천 안 하기로 한 당헌·당규 바꿔서 공천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 비판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친 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에서 대선 경선연기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그것은 어리석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 안팎에서 제기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경선연기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시기나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리그전 또는 토너먼트를 통해 역동성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경선의 시기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지난 9일 "경선이 진행되는 7, 8월은 휴가철인데, 흥행이 굉장히 어렵다"며 경선연기론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선 연기가 원칙 없는 처사이자 불리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용 주장에 불과하다'는 비난여론과 '그럼에도 경선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부딪치는 상황이다.

친여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흑XXX'란 아이디의 네티즌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압도적이기에 다른 후보군들은 희망이 없어서겠지만 연기한다고 과연 나아질지 의문"이라며 "지지율 1위에 대한 공격과 공작으로 하락세를 가속화 시키려는 것. 되더라도 상처만 남아 상대에게 공격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도XX'란 민주당원이 "국민의 힘에서 30대 당대표가 나오면서 쇄신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는데 민주당이 경선을 연기한다면 민주당은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는 의견을 게재하는 등 경선 연기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볼XXXX' 민주당원은 "답답함과 조급증은 역사를 후퇴시킬 뿐"이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숍X 민주당원도 "원칙을 핑계로 후보 먼저 정하고, 공격받고, 선거는 지고?"라는 댓글을 다는 등 경선연기 찬성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양상과 달리 국민 여론은 경선 연기 불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전국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대선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질문한 결과, 연기 반대가 65.1%인 반면 연기 찬성은 1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 또한 '원래대로 선출하자'는 반대 답변이 58.8%로 집계된 반면 '연기하자'는 답변은 26.1%에 불과했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뤄진 1987년 이후 치러진 7번의 대선 결과 역시 '경선 연기의 필요성'을 설명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표를 꺾고 당선된 지난 19대 대선을 제외하고 지난 7번의 대선 가운데 6번의 대선 모두 후보를 먼저 선출한 진영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이 30대 이준석 대표 체제하에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당내 지도부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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