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확진자 속출 병원 7월 5일까지 코호트 격리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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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조치사항 등을 설명했다. © 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소재 병원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해당 병원의 코호트 격리 기간을 7월 5일까지 연장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조치사항 등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코호트 격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의 최초 증상자는 6월 17일 유증상으로 시민 무료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다.

A씨가 병원에 입원한 동선이 알려지면서 병원 이용자 종사자, 접촉자, 동선노출자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6월 18일 A씨 가족과 같은 병실 환자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에도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했으며, 2명은 병원 코호트 격리 중 양성, 1명은 자택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확진자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18일부터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당초 25일까지를 코호트 격리 기간으로 정했지만, 22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기간을 7월 5일까지로 연장했다.

병원의 전체 환자, 보호자 및 종사자 등 300명에 대해서는 지난 18일 전체 검사에 이어 추가로 두차례 검사를 실시해 총 3회 검사할 예정이다.

코호트 격리된 병동의 환자, 보호자 및 종사자 등 60명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검사에 이어 총 5회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 밀접접촉 자가격리자는 12명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방심한다면 다시 확산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의심 증상 시 검사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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