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부종과 복부 비만, 틀어진 신체균형이 원인?…밸런스 운동기 주목

어느덧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완연한 여름이 시작됐다. 금세 더워진 날씨에 반팔은 물론 민소매, 반바지, 샌들 등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는데, 문제는 그간 방치해온 군살이다. 옷이 얇아지면서 부쩍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이 늘었다.

사진제공=밸런스핏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크롭티'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주목을 받으며 복부 지방 감량을 위한 운동법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배꼽이 보일 듯 말 듯한 길이감의 짧은 티셔츠를 입으려면 복부와 허리, 옆구리의 군살 감량은 필수기 때문.


그런데 전문가들은 단순 식단 관리나 운동만으로 복부 지방과 하체 부종 등을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신체 밸런스'가 틀어지진 않았는지 체크해보고 교정하는 것이 쉽게 군살이 찌거나 부종이 생기지 않는 몸이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밸런스 운동을 도와주는 홈트기구 '밸런스핏'의 한 관계자는 "골반은 척추와 양쪽 다리를 이어주며 인체의 중심축을 형성하는데, 골반이 틀어지면 체형 불균형이 발생해 하체 비만이나 복부 비만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척추나 경추가 틀어지고 이는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 근력은 약해지고 순환장애가 일어나면서 쉽게 부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체내 순환이 저하되는데, 이는 체지방과 노폐물의 축적을 의미해 하체 비만 및 복부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다이어트와 더불어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밸런스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밸런스 운동은 체압이 잘 분산되고 척추의 부담이 가장 적은 누워있는 자세로 하체를 좌우 균일한 간격과 속도로 흔들어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목, 어깨, 척추, 골반 등 틀어져 있던 전신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강력한 복부자극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주)셀러몬이 전개하는 '밸런스핏'은 밸런스 운동기구로, 바닥에 누운 채로 발목까지 기구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밸런스 운동이 가능하게끔 설계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운동기구를 활용하거나 필라테스, 요가, 스트레칭 등으로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여름철 다이어트의 시작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