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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먹거리 e커머스' 미래 성장동력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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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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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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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글라이드, 올해 본격 신제품 출시·마케팅 총력

NS홈쇼핑, '먹거리 e커머스' 미래 성장동력 삼는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NS홈쇼핑(엔에스쇼핑 (14,000원 ▲100 +0.72%))이 자회사 '글라이드'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홈쇼핑 특성상 주 소비층이 중장년층 이상에 집중된 만큼 자체 온라인 채널을 키워 향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를 MZ(밀레니얼+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전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여러 자회사를 출범했다. 엔바이콘(외식업), 에버미라클(화장품 제조), 글라이드(온라인·모바일 유통사) 등이다. 특히 이중 글라이드에는 지난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160억원을 투자했다.

NS홈쇼핑이 글라이드에 거는 기대감이 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식품 전문 홈쇼핑으로서 식품 방송 비중이 60%를 상회하는 NS홈쇼핑은 패션, 뷰티 등의 MZ세대 타깃 상품을 적게 취급하는 만큼 중장년층 이상, 고령층 고객이 주 고객이다. 2001년 창립해 20여년간 두터운 충성고객을 확보했지만, 향후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 유입이 적다는 게 나름의 고충이었다.

NS홈쇼핑 지배구조./사진=엔에스쇼핑 IR자료
NS홈쇼핑 지배구조./사진=엔에스쇼핑 IR자료
이에 NS홈쇼핑은 2019년 8월 50억원을 출자해 글라이드를 설립했다. D2C(다이렉트투컨슈머)라는 신규 유통플랫폼을 표방하며 기존의 복잡한 유통과정을 줄여 하림식품, 하림산업 등 하림그룹 계열사들이 생산한 제품들을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하는 콘셉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는 회사다. NS홈쇼핑은 하림지주와 함께 하림그룹의 지주사를 맡고 있다.

글라이드는 고품질의 제품을 적은 유통 마진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그동안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진 않았다. 지난 1분기 글라이드는 매출액 6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글라이드는 그동안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던 것이나, 사세 확장에 소극적이었던 건 판매 속도를 생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까봐서였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해 말 전북 익산 12만709㎡(3만6500평)부지에 건립한 하림푸드콤플렉스가 완공되며 불식됐다. 하림푸드콤플렉스는 가공식품 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로, 조미료·즉석밥 등과 함께 주로 HMR(가정간편식)을 생산한다.
통갈비 그대로 왕갈비탕, 전주식돌솥비빔밥(위부터)/사진제공=글라이드
통갈비 그대로 왕갈비탕, 전주식돌솥비빔밥(위부터)/사진제공=글라이드
글라이드는 하림푸드콤플렉스 완공으로 이 같은 우려가 불식된 만큼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단 태도다. 현재 HMR 50여종을 출시했는데, 연내 200여개 HMR 상품을 추가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림그룹의 식품 생산 노하우와 NS홈쇼핑의 식품 품질 관리 능력을 통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글라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일상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을 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 탕, 찌개류, 밥류, 반찬류 등이 우리의 주 상품"이라고 말했다.

글라이드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가 비대면 구매가 많아진 지금이 글라이드 사업이 자리를 잡을 적기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을 받은 최근 일주일간(7월12~18일) 매출액은 전월 동기 대비 2.5배를 기록했다.

글라이드는 양질의 상품을 저마진으로 꾸준히 판매하면 입소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글라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글라이드는 소비자 상품체험 마케팅 위주로 진행했다"며 "상품 라인업이 갖춰지는 올 4분기부터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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