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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아이오닉5와는 다르다…"연말 생산목표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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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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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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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EV6 GT line'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EV6 GT line'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아가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첫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EV6에 대해 계획대로 연말까지 3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플랫폼과 모터를 공유하는 아이오닉5가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22일 오후 4시에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동모터는 (생산라인의)램프업(증설)이 이뤄지고 있고 연말까지 EV6 판매는 3만대보다 약간 적겠지만 생산기준으로는 3만대 중반 정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현대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주요 부품인 '구동모터' 공급에도 차질이 생겨 월 생산목표량을 낮추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같은 구동모터가 기아 EV6에도 들어간다는 점이다. 반도체 공급난 역시 올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EV6도 생산 목표량을 낮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정 상무는 "연말까지 생산계획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아이오닉5 생산 차질을 빚던)구동모터는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서 'EV6' 러브콜…"주행가능 거리와 고성능을 원하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잡은 덕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xEV 트렌드 코리아'의 기아차 부스에 전기 자동차 EV6이 전시돼 있다. 2021.06.09.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xEV 트렌드 코리아'의 기아차 부스에 전기 자동차 EV6이 전시돼 있다. 2021.06.09. dadazon@newsis.com

기아 EV6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V6는 국내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했는데, 40여일만에 예약대수가 3만2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목표 대비 2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기차의 각축장인 유럽에서도 EV6 월드프리미어 이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사전 예약의 경우, 구매에 상당히 보수적인 유럽에서 약 7300백여대가 예약됐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8일 1500대 '퍼스트 에디션' 한정판 사전계약을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완판됐다.

홍준태 기아 고객구매경험사업부장 상무는 "개인정보에 매우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이 본인의 정보를 제공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EV6 정보 제공을 요청한 숫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총 예비 구매자는 3만3000명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기아자동차의 천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GT'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기아자동차의 천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GT'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런 인기는 첫 전용 전기차로서 항속 거리·고성능 등 다양한 라인업과 모델을 갖춰 고객별 니즈를 맞출 수 있는 EV6 개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주행가능 거리'를 중시하는 한국과 '고성능'을 선호하는 유럽의 소비자들을 EV6로 한 번에 잡았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EV6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이 △스탠다드 9% △롱레인지 66% △GT-Line 20% △GT 5%로 절반이 훌쩍 넘는 소비자가 긴 주행가능 거리가 특징인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했다.

유럽은 국내와 달랐다. △스탠다드 29% △GT-Line 48% △GT 23%로 고성능 모델들이 주로 예약됐다. 홍 상무는 "주목할만한 사안은 2022년 하반기 출시인데도 고성능 버전인 GT가 무려 23%의 예약률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유럽 고객 대상으로 '취향저격'에 성공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같은 인기에도 EV6의 주요 생산기지는 '한국'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상무는 "기본적인 계획은 EV6는 한국생산이 베이스고, 수요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현지 생산도 고려할 계획"이라며 "미국에 대한 투자는 아직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것이 없다. 바이든 행정부 정책, 미국 판매량, 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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