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보합권서 등락…개별종목장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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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26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각 종목별 이슈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 3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 떨어진 3251.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개인이 128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 607억원 순매도 중이다.

2% 넘게 상승한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길어지면서 체외 진단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 (10,090원 ▲80 +0.80%)가 4%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약보합세인 반면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NAVER (181,500원 ▼1,200 -0.66%)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63,100원 ▲100 +0.16%)는 자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상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2%대 상승 중이다. 예스24 (4,610원 ▼40 -0.86%)는 이날 카카오뱅크가 공모 청약에 나선다는 소식에 약 3% 오름세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지분 1.39%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포인트(0.21%) 오른 1057.7포인트다. 코스피보다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006억원 나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9억원, 1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메타버스 관련 종목에 힘입어 3%대 강세다. 시총 상위는 혼조세다.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와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1%대 강세,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2%대 하락 중이다.

한편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마지막 주가 3분기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27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SK하이닉스 실적 컨퍼런스, 29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 국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