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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거침없는 베팅...이베이·스벅 등 반년새 5조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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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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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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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부터 이베이코리아, W컨셉, 스타벅스커피코리아까지' 신세계그룹이 올들어 전방위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투자 결정금액만 5조2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공격적인 투자로 급변하는 유통업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동시다발적인 투자로 재무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이 최근 부동산 자산 매각과 점포 세일앤리스백 등을 통해 수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왔지만 추가적인 조달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173,000원 상승1500 -0.9%)는 27일 스타벅스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 가운데 17.5%를 424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의 보유 지분은 이번 인수에 따라 67.5%로 늘어 단독 최대주주가 된다. 이마트가 스타벅스 잔여지분 인수를 확정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올 들어 대형 투자 규모는 5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난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SSG랜더스)를 인수하며 1400억원을 투자했고 화성 테마파크 부지 8669억원을 결정했다. SSG닷컴이 여성 패션 쇼핑몰 W컨셉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달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이 확정됐다.

종전까지 자체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던 것과 상반된 행보다. 신세계그룹의 지난해까지 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주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설립할 수 있는 부동산 등의 자산투자나 해외 기업 투자가 대부분이었다. 센트럴시티 부지나 동서울터미널 등 스타필드 부지 투자가 대표적이다.

정용진의 거침없는 베팅...이베이·스벅 등 반년새 5조 질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감소하는 등 업황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외부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쪽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점포 매각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수조원대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고 올해 본격적인 M&A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019년 11개 점포를 세일앤리스백(매각후 임대) 방식으로 자산을 매각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지난해 마곡부지, 올 6월 가양점까지 매각하며 약 2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향후에도 부동산 등 유형자산 매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미래 사업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보유한 유형자산은 전국 지점 부지 및 건물과 삼성생명 주식 등 약 11조원 규모다.

다만 최근 동시다발적인 투자 결정이 재무부담으로 이어지는데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잇따른 투자 결정으로 필요한 자금은 외부 차입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이마트의 현금성자산은 1조1000억원 수준이며 단기금융자산이 2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최대 2조원 수준의 외부 차입조달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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