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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추진...매각가 1조원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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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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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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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추진...매각가 1조원 넘을듯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필요한 자금을 매각을 통해 충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 CBRE는 지난 29일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성수동 이마트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입찰 시점은 9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 입지를 고려하면 매각가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마트는 본사를 매각한 뒤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하는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점포와 본사는 현 위치를 유지하려는 의도다. 업계에선 이마트가 이번 매각으로 M&A에 소요된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은 공격적인 행보로 유통업계 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000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3월엔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했다. 지난달엔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억원에 인수했다. 27일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가운데 17.5%를 4742억5350만원에 사들여 67.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마트는 이번 매각과 동시에 올해 개점 21년째인 성수점을 '고객 관점 미래형 점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수동 일대 재정비 완료 시점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며 오프라인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5~20년 된 노후 점포를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약 600억원을 투자해 9개 점포를 새 단장했다. 이들 9개 점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5% 신장했다.

올해도 15개 점포에 1300억원을 쏟아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이미 새단장이 끝난 7개 점포의 7월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5% 늘었다. 앞서 6월 부지를 매각한 서울 가양점도 재개발이 끝나면 새 건축물에 '미래형 이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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