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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못 딴 것 아쉽지 않다"…김경문 감독 말에 야구 팬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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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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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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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열린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5일 오후 열린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야구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말이 야구팬들을 분노케 했다.

한국은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미국에게 2-7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6회에 올라온 최원준(두산), 원태인(삼성), 조상우(키움)가 무너지면서 연달아 무려 6점을 내줬고, 결국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8회말 교체된 고우석(LG)이 흔들리는 모습에도 끝까지 교체하지 않았고,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은 준결승에 오른 뒤 일본과 미국에 연달아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렸으나 이는 결국 무산됐다.

야구 팬들은 아쉬운 성적에 낙담했다. 그러나 결승 진출 실패보다 야구 팬들을 분노케 한 것은 미국전 이후 김경문 감독의 발언이었다.

김 감독은 '올림픽 2연패가 무산돼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이번에 일본에 올 때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마음만으로 오지 않았다. 선수, 스태프들과 마음을 모아 매경기 국민들에게 납득가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 먹었다"며 "금메달을 못딴 것은 크게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발전한 것도 봤고 대표팀의 아쉬운 부분도 봤다"고 자평하고는 "이제 금메달은 잊어버리고 내일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구원 투수를 더 데려갔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감독은 "결과를 갖고 이야기한다면 감독이 할 말은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이 정도 던지는데 중간 투수들이 매일 던지면 되겠냐"며 "스태프들이 생각이 있으니 이렇게 뽑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의 말은 감독의 권한인 선수 선발을 스태프에게 돌리는 것처럼 해석됐고, 투수를 많이 뽑았기 때문에 그나마 경기를 이만큼 소화해냈다는 말처럼 해석돼 팬들의 원성을 샀다.

한 누리꾼은 "조상우를 그렇게 던지게 해놓고 저런 말이 나오냐"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감독이 선수들 뽑아놓고 스태프 탓을 한다"고 꼬집었다.

김 감독의 말에 야구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감독이 저런 말 하는 거 처음 본다" "이길 마음이 아예 없었나보다" "팬들이나 국민들이 할 소리를 감독이 하고 있다" "감독 자격이 없는 발언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금메달 못 딸 수도 있는 건데 감독이 저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면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선수들은 간절해서 두손모아 기도하고, 2002년생 선발 투수는 경기 패배가 아쉬워서 경기장도 못 떠나는데 감독이라는 사람이 할 소리냐"고 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2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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