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과 '롤스로이스 회동'하는 안상수… "이재명보다 현실적"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는 물론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재산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2021.8.30/뉴스1

(고양=뉴스1) 이동해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허 대표는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31일 오후 긴급 '롤스로이스 회동'을 한다.

국가혁명당은 지난 30일 보도자료에서 "국가혁명당 허경영 제20대 대통령 후보 겸 명예대표와 전 인천광역시장 안상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2021년 8월31일 오후 5시 이른바, 허경영 타운으로 불리우는 하늘궁에서 긴급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허 명예대표는 이와 관련해 "백척간두에 선 국가와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평소에 뜻을 공감해 온 안상수 후보와 정파의 이익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초정파적으로 국난 극복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양자 긴급 회동을 하늘궁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혁명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시장과 허 명예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고급 외제차인 '롤스로이스'를 타고 하늘궁 부지를 한 바퀴 둘러본 뒤 공동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안 전 시장은 3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허 명예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회동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재원에 관한 얘기는 별로 안 하고 그냥 돈 퍼주는 얘기만 하는데 허 명예대표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대로 재원에 대한 대책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는 물론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재산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2021.8.30/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