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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이려…코브라 입 억지로 벌린 잔인한 인도 남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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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이려…코브라 입 억지로 벌린 잔인한 인도 남편[영상]

머니투데이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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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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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여성이 코브라에 물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마네킹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살인 혐의점을 발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한 여성이 코브라에 물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마네킹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살인 혐의점을 발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한 여성이 코브라에 물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마네킹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살인 혐의점을 발견했다.

최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도 케랄라주에서 우트라(25)가 코브라에 물려 숨졌다. 당시 우트라는 이미 독사에 두 차례 물려 부모님의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잠을 자던 중 또다시 코브라에 물려 사망한 것.


우트라의 남편 수라즈는 당시 경찰에게 "열어둔 창문으로 뱀이 들어와 아내를 물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있던 방은 에어컨이 켜진 채 창문이 닫혀진 밀폐된 상태였다.

이에 그의 살인 혐의를 의심하기 시작한 경찰은 실제 뱀을 이용해 상황을 재현해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경찰은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마네킹 팔에 생 닭고기 조각을 붙여서 뱀을 여러 차례 건드렸다. 그러자 뱀은 이빨을 세우고 마네킹의 팔을 공격했다. 뱀이 문 부위의 깊이와 너비는 각각 1.6㎝, 1.7㎝였다.


이번에 경찰은 뱀을 붙잡은 뒤 강제로 닭고기 조각에 이빨을 넣었다. 그 결과 2.4㎝ 깊이의 자국이 생겼다. 시신에 남아있던 각각 깊이 2.5㎝, 2.8㎝의 두 상처와 유사했다.

결국 수라즈는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코브라를 이용해 아내를 물게 한 점을 인정했다. 경찰은 "우트라를 문 코브라는 사람이 억지로 주둥이를 벌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실험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살인 혐의 재판의 증거로 채택해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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