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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찾는 엠투아이, 일진 30개 계열사 '스마트 레벨업'…"시너지 극대화"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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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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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품는 일진그룹, 엠투아이 인수한다]②

삼성전자가 찾는 엠투아이, 일진 30개 계열사 '스마트 레벨업'…"시너지 극대화"
엠투아이 (8,620원 ▲250 +2.99%)코퍼레이션이 일진그룹의 새식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엠투아이는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고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회사다. 더구나 아직 가치가 부각되지 않아 저평가받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8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투아이가 M&A(인수·합병) 매물로 나왔다. 매수자로는 소재·부품 산업으로 성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자로 꼽히는 일진그룹이 유력하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고객사들의 '일'을 더 편하게 하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일진그룹에 매각이 완료된다면 30개 계열사 전반에서 '스마트 레벨업'이라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엠투아이는 1999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스) 제어기기 연구소에서 분사하며 시작한 벤처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뛰어든건 2016년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HMI를 선보이면서다.

스마트팩토리는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이다.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공장 내 장비·기기에 IoT(사물인터넷)를 설치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에 따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엠투아이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은 상위 시스템과 현장의 단말 제어기기를 연동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에 특화돼 있다. 엠투아이의 스마트HMI는 기존 산업용HMI와 달리 통신 네트워크, 보안, 안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고객사의 현장 환경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HMI 분야 경쟁사는 슈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정도로 많지 않다.

2017년에는 스마트SCADA를 출시했다. 스마트팩토리 핵심 제품인 SCADA는 원격 감시제어·데이터 수집 시스템이다. 생산현장의 제어기기부터 MES·ERP 시스템까지 스마트SCADA를 통해 연결된다. 이를통해 모든 생산 프로세스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데이터를 수집·축적·가공해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모바일,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성장산업 분야 기업들에 대한 영업을 확대했다.

전기차 사업 확대로 2차전지 사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엠투아이는 2019년부터 2차전지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 (158,100원 ▼900 -0.57%), 삼성SDI (533,000원 ▼5,000 -0.93%), LG화학 (517,000원 ▼8,000 -1.52%), 포스코케미칼 (396,000원 ▼2,000 -0.50%)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동차 분야 주요 거래처는 모비스 (5,910원 0.00%), 만도 (41,350원 ▲650 +1.60%) 등이다. 1차 주요 벤더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분야에선 삼성전자 (68,800원 ▼100 -0.15%)LG전자 (103,100원 ▲200 +0.19%)가 주요 거래처다. 스마트폰 실적에 따라 해당 시장 투자 규모가 영향을 받는 편이다. 스마트폰 제조장비에 투입되는 HMI·SCADA 등 각종 제어기기 선정과 제품공급, 기술지원이 엠투아이의 역할이다. 최근 삼성전자 신제품 투자 관련 장비에도 엠투아이 제품이 채택됐다.

일진그룹에 매각이 완료된다면 엠투아이는 일진전기 (13,680원 ▲610 +4.67%), 일진다이아 (14,310원 ▼240 -1.65%)몬드, 일진디스플 (1,020원 ▲23 +2.31%)레이, 일진머티리얼즈 (40,550원 ▼550 -1.34%), 일진하이솔루스 (23,400원 ▼300 -1.27%)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엠투아이의 전방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일진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24곳 중 일진자동차, 일진반도체, 아이엠지테크놀로지 등에서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엠투아이는 지난해 연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선 올해에도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엠투아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1억원, 순이익은 6.4% 감소한 29억원이었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연평균 9.6% 성장해 2024년까지 약 5조9000억원 규모까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성향도 높은 편이다. 엠투아이는 지난 2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당시 주가 기준 시가배당율은 2.9%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아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늘리는 게 세계적인 트렌드고 정부 지원정책도 우호적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진그룹은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면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계열사들을 여러 분야에 걸쳐 보유하고 있다"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찾는 엠투아이, 일진 30개 계열사 '스마트 레벨업'…"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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