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맞은 코스피, 하락 출발…네이버·카카오 이틀 연속 약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에 NAVER (194,600원 ▲5,800 +3.07%), 카카오 (49,200원 ▲900 +1.86%) 등은 이틀 연속 약세다.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0포인트(0.39%) 내린 3150.7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67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5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세다. 은행은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 (194,600원 ▲5,800 +3.07%)(-1.10%)와 카카오 (49,200원 ▲900 +1.86%)(-3.25%)가 플랫폼 사업자의 금융 서비스 관련 금융당국의 유권해석 여파로 약세를 보인다.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더라도 향후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25,300원 ▲500 +2.02%)(-1.38%)도 내림세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0.26%),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0.94%), LG화학 (403,500원 ▼1,500 -0.37%)(-1.72%) 등도 약세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10개 가운데 기아 (113,900원 ▼5,700 -4.77%)(0.23%)만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6%) 오른 1037.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5억원, 1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홀로 3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는 2.9% 강세다. IT부품, 오락문화 등도 강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 (226,000원 ▼7,000 -3.00%)이 SK이노베이션 (109,600원 ▲600 +0.55%)과 10조원 규모의 양극재 판매 계약 체결 소식에 6%대 강세다.

엘앤에프 (157,600원 ▼600 -0.38%), 씨젠 (22,350원 ▲200 +0.90%) 등도 1%대 강세다. 에이치엘비 (102,400원 ▼4,100 -3.85%),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50 +1.60%), 천보 (78,400원 ▲1,500 +1.95%) 등은 1%가량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