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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나이트클럽서 '독침'에 찔린 여성들…"심한 통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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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나이트클럽서 '독침'에 찔린 여성들…"심한 통증" 호소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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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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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아 바늘로 공격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에든버러·스털링 등에 위치한 나이트클럽과 술집에서 여성을 표적 삼아 독극물이 묻은 바늘로 공격했다는 사건이 접수돼 현지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자라 오웬(19)은 지난 11일 노팅엄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서 누군가에게 바늘로 찔렸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바에 앉아 있던 상황 이후로 아무런 기억이 없다며 다음날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며 "아주 두려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자라는 "클럽에 들어갈 때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기 때문에 바늘에 찔렸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형사들은 현재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또 다른 나이트클럽인 스텔스(Stealth)도 여성 손님 두 명이 바늘로 공격 받고 '마약을 복용한 것처럼 몸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텔스는 현지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

노팅엄 이스트 지역의 노동당 의원 나디아 휘톰은 "심각하게 우려되는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며 "도시에 있는 페미니스트 단체 '노팅엄 여성 센터'와 관련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건들이 알려지자 영국 전역에서 7만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나이트클럽에 들어갈 때 철저한 보안 검사를 하도록 하는 법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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