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지역인문학센터 인문주간' 행사 진행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가 오는 30일까지 대면과 비대면(ZOOM)으로 '2021년도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 2009년 한국연구재단 후원의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식의 사회확산사업에 주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얻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HK+사업에 진입했다. 인문학의 대중화와 지식의 사회 환원이라는 취지에서 지역인문학센터를 별도로 설립하고 시민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 노원구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제16회 인문학대중화사업인 인문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0년 동안 성북구청과 함께 펼쳐온 인문학 강좌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성북구민과 함께 나눈 인문학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관·학 협력으로 지역민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동안 강좌(2개), 전시(2개), 탐방(2개) 등 3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성북구 인문학 강좌와 성북구평생학습관과 함께 해온 시민 인문학의 역사물 전시, 성북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청소년들이 빚은 도자기 전시, 청소년의 인문학 탐방 등 총 6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중국학부 윤경우 교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인문학 전시회'라는 주제로 그동안 성북구와 함께한 시민인문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인문주간 행사를 기획했다"며 "성북구 청소년들이 직접 빚어낸 도자기 예술품을 감상하는 '도자기 전시회' 등 지역 사회와 밀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