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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20일 오후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빵과 과일, 음료로 구성된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2021.10.20/뉴스1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값싼 외국산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재배해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 급식에 납품한 생산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성주군에 있는 한 콩나물업체 대표 A씨는 2018년 1월쯤부터 작년 9월까지 국내산 콩과 녹두에 외국산을 혼합해 재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171t(3억1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청도에 있는 한 업체 대표 B씨와 경산에 있는 업체 대표 C씨 등 2명도 적발해 수사중이다.
조사 결과 적발된 업체들은 대구 근교에 재배시설을 만들어 국내산보다 절반가격인 수입 콩나물과 녹두를 원료로 사용하고도 국내산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납품한 물량은 대구와 경북, 전북에 있는 초·중·고교 등 457개 학교에 식자재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를 속이는 부정유통 행위가 뿌리뽑힐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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