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유닛 활동으로 '밀리언셀러'…에스엠 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NCT127 쟈니(왼쪽부터), 마크, 태일, 재현, 태용, 해찬, 정우, 유타, 도영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옥상 특설무대에 열린 '온택트 2021 영동대로 K-POP 콘서트’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300명의 국내외 랜선 관객을 모집해 단순 관람 대신 실시간 소통하는 무대로 꾸민다. 2021.10.10/뉴스1

KB증권은 1일 에스엠 (84,200원 ▲2,600 +3.19%)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17.6% 상향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리오프닝 관련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고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부진했던 일본 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2021E~2023E CAGR(연평균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18.2%에서 21.2%로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에스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6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7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무적인 점은 완전체가 아닌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는 NCT 127과 NCT Dream 모두 정규 앨범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밀리언 셀러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라며 "연말 NCT 2021 완전체의 앨범 활동과 함께 2022년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된다면 컨센서스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 자회사들의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광고 시장이 회복에 돌입한 SM C&C (1,997원 ▼43 -2.11%)와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활동 재개가 기대되는 SM엔터테인먼트 재팬 등 주요 자회사들이 빠르게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글로벌 OTT 한국 진출로 키이스트 (5,970원 ▲80 +1.36%)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