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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창호시장으로 진격"…한샘, 완성창 2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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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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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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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창호 '유로 700' 자료사진./사진=한샘
한샘 창호 '유로 700' 자료사진./사진=한샘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 (51,200원 ▼1,600 -3.03%)이 국내 3조원 규모 완성 창호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한샘은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창호 제조 공급망을 확대하고 자체 브랜드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성장 중인 B2C(기업 대 개인) 인테리어 시장에서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한샘은 올해 완성창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1위인 한샘은 단일 제품으로 가장 금액이 높은 창호시장까지 석권하겠다는 목표다. 한샘은 내년 창호부문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C 유통부문에선 LX하우시스 (32,000원 ▲400 +1.27%)에 이은 주요업체 자리를 노린다.

특히 한샘은 60억원을 들여 창호 제조 협력사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초까지 최대 2000억원 규모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 5월 시범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에 자동화 설비 도입 및 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생산을 개시했다. 창호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을 기존 대비 3분의 1인 수준인 약 0.12㎜로 줄이는 등 마감 품질도 대폭 향상했다.

한샘 관계자는 "투자금은 모두 한샘이 부담한다. 수도권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을 비롯해, 내년 초까지 영남과 호남 1곳씩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생산규모는 최대 2.5배 이상 늘어난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염화비닐수지)프로파일 절단·가공·조립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50% 좋아진다"고 말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B2C 인테리어 시장에서 창호는 핵심 제품으로 손꼽힌다. 창호는 특히 약 99㎡(30평)형대 아파트 기준 교체 비용은 1000만원 이상이며 교체 주기는 보통 15~20년 정도로 장기간 사용해 고품질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맞물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인테리어 시장이 2030년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창호시장 경쟁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창호시장은 3조원 규모로 LX하우시스와 KCC (218,500원 ▲2,000 +0.92%) 등이 60~70%가량을 양분하고 있는 체제다. 이 밖에 현대L&C와 이건창호 등이 시장을 나눠가지고 있다. 공급 구조에 따라 직접판매(건설사)와 유통(개인)시장으로 나뉜다.

한샘이 노리는 시장은 개인 유통시장이다. 업계 1위인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경쟁력을 토대로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한샘 관계자는 "복잡한 유통구조 대신 원스톱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상담과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정품 인증된 완성창 제품이 전국 동일가로 판매되고 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한 원데이 시공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창호시장에서 한샘이 영향력을 키우긴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특히 창호 전문시공 인력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워서다. 업계 관계자는 "창호는 다른 건축자재랑 다르게 전문 면허가 필요하고 시공도 까다롭다. 시공 하자와 보수가 어려워서 단시간 쉽게 궤도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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