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아마존재팬 2021년 인기 브랜드 선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슈피겐코리아 (30,550원 ▲100 +0.33%)가 아마존재팬 2021년 인기브랜드에 선정되며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 인기브랜드는 매출, 고객 만족도, 고객 리뷰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슈피겐코리아가 지난해 4분기 아이폰12 출시에 발맞춰 아마존재팬에 직접 진출한지 1년만의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슈피겐코리아 일본 사업부가 총판을 통해 축적해온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특화 전략을 구축한 결과다. 일본 사업부는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케이스에 스트랩을 연결하여 휴대하는 경향을 반영한 일본향 제품 개발에 힘썼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향 케이스는 측면에 스트랩홀을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스트랩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슈피겐코리아의 보호력과 슬림함에 휴대성까지 겸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사업부는 제품 개발 외에도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제품 을 홍보하고, 트위터 실시간 채팅을 통한 프로모션 진행 등 고객 소통과 만족도 향상에 힘썼다. 그 결과 16일 기준 스트랩 케이스 카테고리에서 슈피겐코리아의 제품 7개가 베스트셀러 10위안에 오르는 등 일본 스트랩 케이스 시장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슈피겐코리아 일본 사업부 신미혜 담당자는 "지난달 진행됐던 아마존재팬 블랙프라이데이 축제기간 동안 전년대비 2배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이미 3분기 누적 매출액으로 달성한 상태이며, 4분기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호황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통한 좋은 성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요 매출 성장 요인"이라며 "내년에는 한층 더 밀착된 현지화 전략과 돈키호테 등 로컬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