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어 껑충…2970선 회복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마이크론의 호실적 및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4포인트(0.44%) 오른 2975.9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4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44억원, 14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강세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이 강보합세다.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 (183,800원 ▲3,900 +2.17%)는 2.9% 강세다. 카카오 (47,000원 ▼800 -1.67%), KB금융 (81,600원 ▲2,300 +2.90%)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LG화학 (391,000원 ▼6,000 -1.51%), 삼성SDI (433,000원 ▲4,000 +0.93%) 등 배터리주는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31%) 내린 987.4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26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46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는 1~2%대 강세다.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약보합이다.

펄어비스 (38,850원 ▲1,550 +4.16%), 위메이드 (47,250원 ▼1,000 -2.07%) 등 게임주는 2~3% 강세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에 씨젠 (21,850원 ▼750 -3.32%)도 6% 넘게 뛰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 (156,500원 ▲3,200 +2.09%) 등 2차전지 소재주는 2% 이상 빠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간외 거래장에서 6% 넘게 올랐다. 이날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다.

마이크론은 지난 9~11월(미국 회계 1분기) 매출은 76억8700만달러, 순이익 26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203.8% 증가한 수치로 매출 예상치(76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EPS(주당순이익)도 2.16달러로 예상치(2.11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