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생망' 나오지 않게... 국가가 최소한의 불안정 보상해야"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청년사회복지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회복지사 비정규직 임금 문제에 대해 "정규직 안되면 인생 끝이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며 "공공부문에서라도 최소한 불안정에 대한 대가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청년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복지 대한 우리 정치권 인식 너무 저열하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고 국가의 의무이고 국민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3대 자살률이 몇 년째 1등하는지 모르겠다"며 "복지가 취약한 이면의 그늘들이고 출생 거부해서 전세게 최악 출생률 기록도 결국 복지문제라 본다"고 말했다. 또 "근본적으로 아끼다 뭐된단 말이 있다"고 복지 확대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이 후보는 "동일한 일 하면 동일 보수 지급하되 불안정 대해선 더 지급, 어려운 일 하면 더 보수 지급한다는게 원칙 정립 되어야한다"며 "그게 언젠간 민간으로 확산돼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이 최소화하고 불안도 줄고 실질적 일반적인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에서 공정수당을 지급해 1년이 안 되는 단기 일자리는 퇴직금 없어 억울하겠다고 생각해 짧을수록 더 많이 1~2개월이면 10%, 그 이후에는 6~9% 쭉 떨어지는 공정 수당 이름의 사실상 퇴직금 지급하는 제도 만들어 시행했다" 며 "그것을 넘어서 비정규직에 대한 보상 추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꼭 해보고싶다"며 "(이 제도가)실질적 형평이란 생각 들고 공감하는 분들 많을것 거같은데 도와달라"고 정책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해법으로 단기 계약직에게는 더 임금을 줘야한다"며 "성남시 공정수당처럼 임시 계약직과 같은 단기 계약직 수당 더 줘야한다는게 후보 본인 신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