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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떠는 노인에 점퍼 벗어준 여경…"주작같다" 비판 폭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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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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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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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부산경찰 페이지
/사진=페이스북 부산경찰 페이지
추위에 떨며 쓰러진 노인을 위해 자신의 겉옷을 벗어준 여성 경찰관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칭찬보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부산경찰서 공식 페이스북 '부산경찰'은 지난 15일 금정경찰서 '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올라왔던 미담을 공개했다.

부산경찰은 "22년 1월 15일 금정경찰서 게시판에는 강추위에 떨며 쓰러진 노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점퍼를 벗어준 A 경찰관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A 순경은 신임 경찰로 약자를 우선으로 보호하고 법을 수호하겠다던 초심을 늘 마음에 새기며 범어지구대 관내를 따스하게 지키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은 119구조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건강 상태에 큰 문제 없이 무사히 귀가했다고 한다"며 "따뜻한 경찰관이 있는 부산,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A 순경은 도로에 누워 있는 노인에게 자신의 경찰 점퍼를 벗어 덮어주며 정작 본인은 얇은 제복 상의만 입은 상태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과 사진은 현재 부산경찰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 반응이 곱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칭찬이나 박수를 보내기보다는 "주작같다", "사진을 너무 잘 찍었다", "두 명 출동했을 텐데 왜 여경 한 명만 보이냐", "홍보용이네. 여경 이미지 세탁하려고 별짓 다 한다", "여경을 얼마나 낮잡아 보면 저런 걸 미담이라고 올리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범죄 현장 이탈 논란으로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과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미담을 내세우다 논란이 된 바 있어 나온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6년에 여성 경찰관이 자살하려는 시민을 말리는 모습이 공개됐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사진이 당시 함께 출동한 선임 경찰관이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급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시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지 않고 선임 경찰관이 사진을 찍은 게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며 경찰 본연의 임무보다 홍보나 실적 내세우기에 집착한다는 비판에 휩싸였었다.

한편 주작 논란이 일자 최초 이를 제보한 시민이 그날 목격 상황을 상세히 적은 반박 글을 소셜미디에어 올렸다.

제보자는 "술에 취한 노인이 길에서 넘어졌고 119에 신고했으나 당시 관내에 대형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출동이 늦어진다는 말에 112신고를 했다"며 "순찰차는 신고 후 3~5분쯤 후 도착했고 노인이 추위를 호소했기에 저 여경(A 순경)이 자신의 점퍼를 노인에게 덮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들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이탈하지 않았고 노인의 집까지 함께 갔다"며 "주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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