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영탁 "결혼할 수 있을까 생각…연애하기 어려운 시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영상 캡처

'신랑수업' 영탁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멘토로 출격한 가운데 배우 김찬우, 트로트 가수 영탁,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출연해 신랑수업을 받았다.

신랑수업 첫날 이승철은 영탁에게 여자친구 유무를 물었다. 영탁은 "자연스럽게 만나는 게 좋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현재 여자친구가 없음을 밝혔다.

이후 방송에서는 영탁의 하루가 공개됐다. 영탁은 일어나자마자 목을 풀고 이불을 정리하는 깔끔한 면모를 보였다. 영탁은 영양제를 챙겨 먹고 우유 한 잔과 시집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어 영탁은 거실장을 꽉 채운 피규어들에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탁은 친한 작가에게 결혼식 축가를 부탁받아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히트곡 '찐이야'와 '이불'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축가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차에 탄 영탁은 밀려오는 공허함과 마흔 살에 찾아온 심적 슬럼프에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후 영탁은 친한 한의사이자 가수인 이광호의 한의원을 방문했다. 영탁을 진맥한 이광호는 "원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전복 요리를 권했다. 식사 자리에서 이광호는 "결혼 생활에 단점이 많지만,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모든 단점이 상쇄된다"며 결혼을 슬며시 권했다. 이광호의 가족 사진을 바라보던 영탁은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탁은 "지금 아이를 낳더라도 대학 입학할 때 내 나이가 환갑이라는 압박감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활동이 우선이라 당장 연애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VCR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방송 활동 3년 차에 연애하면 '폭망'이다. 팬들이 '제발 좀 가라'고 이야기할 때가 적기"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