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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안 씻고 동물 사체 먹은 87세 이란男…건강 상태에 의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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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안 씻고 동물 사체 먹은 87세 이란男…건강 상태에 의사 '충격'

머니투데이
  • 김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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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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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우 자지(87) /사진제공=Paradigma Crv 페이스북 캡처
67년간 씻지 않고 동물 사체를 먹으며 살아온 87세 노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데즈가 마을에 거주하는 아무우 자지(87)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무우는 67년 동안 씻지 않으며 살아왔다.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면 자신이 불행해지고 죽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마을 주민들이 판잣집을 지어주기 전까지는 땅바닥이나 무덤에 굴을 파서 노숙하며 지냈다. 목이 마르면 길가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고 배고프면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파이프에 동물 배설물을 넣어 담배처럼 피우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습관으로 아무우는 평생을 혼자 지냈다. 그는 "몸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인지 친구나 애인을 사귀기 힘들다"며 "그러나 건강에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무우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았다. 그의 건강을 우려한 의료진은 집을 방문해 간염과 에이즈, 기생충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아무우는 질병이나 박테리아에 감염된 바 없으며, 기생충 또한 없었다.

의료진들은 "살균되지 않는 물을 마시고 익히지 않은 야생동물 사체를 먹는데 아무 질병도 앓고 있지 않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체내에 기생충은 확실하게 발견될 것이라고 믿었던 터라 적잖게 당황했다.

골람레자 몰라비 교수는 "아무우는 엄청나게 강한 면역체계가 발달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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