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장터' 연 네이버…중소상공인 '첨단기술' 진입장벽 없앤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94,600원 ▲5,800 +3.07%))는 중소상공인(SME)이 쉽게 쓸 수 있는 첨단기술을 한데 모아 '커머스솔루션마켓'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IT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중소상공인에게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각 단계마다 사업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AI(인공지능) 타깃팅과 AI 메시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내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알려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은 고객의 문의를 분석해 일대일 개인화된 답변을 만들어준다.

상반기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마켓은 현재 10개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엔 네이버 외에 다양한 기술스타트업 솔루션도 등록될 예정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중소상공인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또 연내 마켓에 개발자 전용공간을 만들어 오픈 API를 제공하는 등 개발환경을 지원하고,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와 연계해 투자·지원도 강화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중소상공인이 자금이나 사업규모의 제약 없이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온라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라며 "이에 기술 스타트업도 동참해 새로운 기회를 잡는 성장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온라인의 모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