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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금속노조, 해고노동자 김진숙씨 명예복직·퇴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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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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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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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이어온 노사문제 해결..25일 명예복직·퇴직 행사

(왼쪽부터)유상철 HJ중공업 부사장, 홍문기 HJ중공업 대표, 심진호 금속노조 지회장,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이 23일 김진숙 씨의 명예복직·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왼쪽부터)유상철 HJ중공업 부사장, 홍문기 HJ중공업 대표, 심진호 금속노조 지회장,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이 23일 김진숙 씨의 명예복직·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5,130원 ▼110 -2.10%)과 금속노조가 23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의 명예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명예복직 및 퇴직 행사는 오는 25일 11시 영도조선소에서 개최한다.

김진숙 씨는 1981년 이 회사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대공분실로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고 같은 해 강제적인 부서이동에 반발해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됐다. 김진숙 씨는 부당해고임을 주장하며 지난 37년간 법적 소송과 관계기관에 중재 요청 및 복직투쟁을 이어왔다. HJ중공업은 중앙노동위원회와 부산지법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근거로, 금속노조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와 국회환경노동위원회가 복직을 권고하였다는 점을 들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오랜 기간 복직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37년 동안 대한조선공사는 1989년에 한진중공업으로, 2021년에는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김진숙 씨는 2020년 정년이 되면서 12월 말까지인 복직시한을 넘기게 됐다. 법적으로 복직의 길이 막힌 가운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매각과 사명변경 등 환경이 급변했다. 시민사회단체의 노력과 김진숙 씨의 복직을 위해 투쟁한 집행부가 재신임되며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복직문제에 변화가 왔다.

HJ중공업은 사명까지 바꾸고 새출발하는 만큼 기존의 해묵은 갈등은 털고 노사가 함께 회사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입장이었고 마침내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법률적 자격 유무를 떠나 같이 근무하였던 동료이자 근로자가 시대적 아픔을 겪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명예로운 복직과 퇴직의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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