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 (38,100원 ▲100 +0.26%)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기존대비 15.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백영찬·강채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늘어난 1조2590억원, 영업이익은 95.5% 감소한 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82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실적 부진 이유는 과거대비 크게 높아진 성과급 지급, 운임비 급등에 따른 비용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외형은 1조2098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6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판매가격 상승으로 외형은 증가하지만 운임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 실적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분기별 증익을 예상하는 근거는 점진적인 판매가격 상승을 통한 운임비 부담 상쇄, 팬데믹 완화에 따른 하반기 공급망 이슈 해소, 베트남 PET타이어코드 하반기 상업생산 때문"이라며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 2022.02.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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