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상폐' 면한 셀트리온헬스케어…"불확실성 해소"-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삼성증권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심의 결과 셀트리온 그룹의 회계 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고의 분식이 아니라고 판단한 게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고 판단했다.

14일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분식 회계 논란으로 지난 1월14일 증선위 논의 개시 관련 보도 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17% 하락했다"며 "증선위의 중과실 판단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열고 셀트리온 3사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회계 처리에 중대한 과실이 있었으나 고의적 분식회계는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6년부터 사업보고서를 고의로 분식했다고 보고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회계감리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재고자산 손실을 축소해 반영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은 향후 바이오시밀러 실적에 기인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가격 안정화에 따른 변동대가 축소 반영돼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 매출 성장은 과거 대비 낮아져 이탈된 수급 회복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거래정지·상폐' 면한 셀트리온헬스케어…"불확실성 해소"-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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