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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 산모가 코로나 양성…119 도움으로 집에서 '새 생명'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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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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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김성호·이은경·이현우·홍성철·김이슬·설진영 구급대원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20대 임신부의 출산을 도왔다.(청주동부소방서 제공).2022.3.15/(C) 뉴스1
출산 예정일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산모가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집에서 무사히 출산에 성공했다.

15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23분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임신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청주에 사는 20대 임신부 A씨는 원래 이날이 출산 예정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는 A씨의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이송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분만실이 있는 병원 섭외에 나섰다. 현행 방역 수칙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용 분만실에서만 출산이 허용된다.

하지만 충북 권역에서 전용 분만실을 갖춘 충북대병원과 청주성모병원 모두 A씨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구급대는 다시 A씨의 집으로 돌아와 분만키트를 이용해 출산을 도왔다.

소방 관계자는 "이송 도중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하던 와중에 A씨의 분만이 임박했다"며 "좁은 구급차보다는 자택에서 분만하는 게 더 원활할 것으로 판단해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며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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