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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풍어 상징"...한국 유튜브에 등장한日정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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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풍어 상징"...한국 유튜브에 등장한日정부 광고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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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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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군국주의 상징으로 알려진 일본 '욱일기'를 홍보하는 광고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8일 유튜브 영상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2분가량 욱일기 문양의 기원과 일본 문화에 자리잡은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유튜브의 영상 시작과 중간에 나오는 광고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한국어 내레이션으로 "태양을 상징한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다", "어부들의 풍어를 알리는 깃발, 출산을 축하하는 깃발, 계절 축제용 깃발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등을 강조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외무성의 영상에 대해 욱일기가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비판이 잘못됐음을 한국인에게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드러낸다. 누리꾼들은 "한국 유튜브에서 왜 이런 영상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이 침략을 반성하려는 생각이 없어보인다", "전범국 피해자 국가에 전범기를 홍보하다니" 등의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2차 세계대전 기간 사용한 군기로 전범기로 간주되며 일제 피해국에서는 금기시 된다. 현재도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돼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유튜브는 정치적 편향성 등 운영기준을 위반하는 영상은 '노란딱지'(경고)가 붙는다. 노란딱찌가 붙은 영상의 경우 수익창출 활동을 할수가 없도록 돼 있다.

구글코리아는 욱일기 광고와 관련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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