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엘티정밀 경남 창원국가산단에 4200억 투자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에서 3번째)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2번째)이 23일 해성디에스, 엘티정밀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창원시, 해성디에스㈜, 엘티정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3일 42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3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미래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협약에는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이사, 김진국 엘티정밀㈜ 대표이사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 구영모 본부장, 미래차 부품기업 20개사가 참석했다.

해성디에스㈜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창원공장 유휴부지에 3년간 35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300명의 신규 인력도 고용할 계획이다.

엘티정밀㈜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창원 2공장 유휴부지에 700억원을 들여 자동차 알루미늄 단조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쿨링 시스템, 열교환기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70명을 신규 고용한다.

경남도는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경남의 미래자동차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기업투자에 대한 지원사항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산업동향과 사업전략 △수소전기차 국내외 산업동향 △국내 미래차 전환 현황 및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올해 경남도의 달라지는 투자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투자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있는 해성디에스㈜와 엘티정밀㈜에 감사한다"며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지역의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생산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재편 전환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혁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협약은 그동안 제조업 혁신을 위한 노력과 첨단산업 강소기업의 투자가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